한국의 감염병 대응 모범사례인 ‘K-방역모델’을 국제표준화하기 위한 ‘민‧관 전문가 협의회’가 가동을 시작했다.

협의회는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정책 협의회’와 국제표준안 검토 등을 위한 ‘실무작업반’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정책협의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 등 관련 부처 공무원들과 의료계, 학계, 업계 등의 민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민‧관 전문가 협의회 구성 (자료 = 산업부 제공) 

민간 전문가로는 감염병 의료 전문가,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와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제안자 및 운영자, 의료 분야 국제 표준 전문가, 진단키트 관련 업체, 모바일 앱 개발 등 정보통신 전문가, 표준 특허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실무작업반은 검사‧확진→역학‧추적→격리‧치료로 이어지는 감염병 대응 과정별로 표준안을 검토할 현장 실무인력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민‧관 전문가 협의회는 제1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선별진료소 운영 절차, 생활치료센터 운영 표준모형 등 18종의 ‘K-방역모델’을 국제표준화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앞으로 각 분야별 필요한 국제표준안을 구체화해 국제표준화기구에 순차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