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수교 25주년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플레브넬리에프 불가리아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청와대를 방문한 플레브넬리에프 불가리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박 대통령과 플레브넬리에프 불가리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의 전통적 협력 관계를 더욱 다지고 양국 관계를 격상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
먼저 박 대통령은 이번 방한이 수교 2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이뤄지는 만큼 양국 간 우호협력을 심화시키는 그런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더불어 박 대통령은 플레브넬리에프 불가리아 대통령이 그동안 혁신과 경제개발을 중시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여러 차례 강조해 온 것에 대해 언급하고,양국간 협력이 더욱 다각적으로 내실 있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에 플레브넬리에프 불가리아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며 이 자리에 오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플레브넬리에프 불가리아 대통령은 착륙하는 비행기 안에서 한국의 전경을 관심을 갖고 살펴봤다면서 자부심을 가질 만큼 훌륭한 나라, 근대적인 국가를 건설했다면서 근면한 노력을 통해 놀라운 성취를 이뤄낸 한국의 발전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환영 인사를 나눈 양국 정상은 본격적으로 양국 협력 관계 확대를 위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한-불가리아 정상 공동기자회견 (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양국 정상은 현재 양국 교역이 연간 3억불 규모에 불과하고 투자도 미흡한 상황이지만, 한ㆍEU FTA 및 양국간 보완적 산업구조 등을 감안할 때 교역과 투자가 확대될 여지가 크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0월 양국 정부간 제1차 경제 공동위를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4년째 개최되지 않고 있는 양국 산업부처간 산업협력위도 조속히 개재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교육ㆍ투자 등 실질협력 확대를 위해서 민간 차원의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하며 2004년 이후 중단된 한ㆍ불가리아 민간경제협력위원회도 재개되도록 양국이 관심을 갖고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더불어 과학기술 MOU를 체결하고 기초과학이 뛰어난 불가리아와 응용과학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이 서로 윈-윈할수 있는 협력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불가리아의 에너지, 교통, 물류, 전자정부 분야 각종 대형 인프라 사업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는 것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즐겨찾기추가
경제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맨위로
메일보내기
더보기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