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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사우디 알 왈리드 킹덤홀딩사 회장에 투자 요청
2015/03/05 13: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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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 투자 권유…야마니 원자력에너지원장도 접견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사우드궁에서 알 왈리드 킹덤홀딩사 회장을 만나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알 왈리드 회장에게 양국간 투자 확대와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문화산업에 관심이 많은 알 왈리드 회장에게 한국의 문화산업 융성을 위한 우리 노력을 소개하고 투자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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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사우드 궁에서 알 왈리드 킹덤홀딩회사 회장을 접견하고 있다.(사진= 청와대) 

알 왈리드 회장은 압둘 아지즈 초대국왕의 손자이며, 타임즈지(1997년)가 중동의 ‘워렌 버핏’에 비유한 투자의 귀재로 알려졌으며, 킹덤홀딩사는 알 왈리드 왕자가 1980년 설립한 세계적인 민간투자회사다.

킹텀홀딩사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투자에 이어 씨티그룹, 펩시콜라, 애플, 트위터, 타임워너, 21세기폭스사, 뉴스코프(세계최대 언론그룹사), 포시즌스호텔 등 다국적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으며 자산규모는 약 120억달러에 달한다.

호텔 및 부동산, 출판, 금융, 석유화학, 보건, 교육, 항공 등 하드웨어 중심 업종뿐 아니라,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관심도 많고, 최근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관심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사우디의 산업 다각화 정책과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간 연관성을 토대로 사우디의 자본력과 한국의 기술력 결합으로 시너지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알 왈리드 회장은 1970년대부터 한국기업과 협력관계를 맺는 등 반세기 넘게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 왔다”며 “미래성장 전략에 맞춰 이같은 협력관계를 더욱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주목할만한 한 분야를 제안하고 싶다. 한국의 문화 산업에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한국은 문화산업 융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으며 문화창조융합벨트를 구축 중이다. 문화상품을 기획·제작·구현하고 나중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창의적이고 세계적인 문화콘텐츠가 창출될 것”이라고 투자를 권했다.

이에 알 왈리드 회장은 “대통령께 문화산업 관련 말씀을 듣는 즉시 관심이 생겼다. 주사우디 한국대사를 통해 관련 자료를 전달해달라”고 호응한 뒤 “인도적 활동 및 문화를 활용한 여러 활동에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야마니 사우디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장을 접견하고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전날 체결된 ‘한-사우디 SMART 공동 파트너십 및 인력양성 MOU'를 평가하면서, 후속 사업들이 이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야마니 원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사우디는 에너지구조 다변화를 위해 원전뿐 아니라 재생에너지를 확대할 예정인데, 박 대통령은 한국의 기업이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육성정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간 협력방안도 적극 논의했다.

[ 조헌성 기자 chohs@newsk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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