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4일 확정·발표한 2017학년도 대입제도는 큰 변화없이 기존 수능 체제를 유지하지만 학생부 기재방식은 개선된다.
우선 교과 및 서술식 기재항목의 신뢰성을 제고키 위해 ‘17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에 따라 고등학교 학생부 교과성적(보통교과)에는 성취도,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와 함께 석차 9등급으로 병기한다.
또한 학생부의 과도한 기재를 막고 개인 특성이 드러나는 핵심적 사항을 중심으로 학생부가 충실히 기록되도록 영역별로 서술식 기재항목의 입력 글자수 범위가 대폭 축소된다.
서술식 기재항목은 객관적 사실 위주로 기재하되 학생의 개인특성이 잘 드러날 수 있게 입력내용 작성기준이 마련된다.
수상실적 부풀리기 방지를 위해 교내대회 실제 참가인원을 병기하도록 ‘수상경력’ 사항도 보완된다.
또한 진로활동 및 예체능 분야 기재내용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진로 분야의 충실한 기재를 위해 ‘진로희망사항’에 학생의 진로 ‘희망사유’ 기재란이 신설된다.
학교생활기록 중 진로활동 관련 사항을 초‧중‧고등학교에서 연계‧활용된다.
자유학기제 운영 중학교에서 실시되는 다양한 진로체험활동들을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관련 기재방식이 마련되고,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학교 교육활동을 통한 예술 및 체육활동을 종합적으로 기재할 수 있도록 ‘예체능 활동’ 영역이 신설된다.
동아리 활동, 방과 후 교육활동, 학교스포츠클럽 등을 통한 예체능 활동이 학생부에 충실히 기재되도록 기재요령도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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