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독일 경제에너지부와 제1차 한-독 통상 실무반(Working Group)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는 ‘19.12 성윤모 장관의 독일 방문 계기에 양국간 포괄적 협력 증진을 위한 한-독 고위급 대화 개설과 3개 실무반 운영의 후속조치로서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친환경 분야 협력 촉진, 정부간 협력통로 강화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정대진 통상정책국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교역은 올해 상반기에 약 145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대비 약 6% 증가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평가하였다.
또한, 양국의 경제규모와 산업을 고려하면 교역·투자 확대 잠재력이 상당한바, 코로나19 이후 주춤하고 있는 양국 간 사업 협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현재 준비 중인 한-독일 화상 사업 토론회(무역협회-한독상의)에 독일 기업이 다수 참석할 수 있도록 독일 정부의 협조를 당부하였다.
안드레아스 니콜린 무역촉진국장은 양국 간 사업 교류 활성화에 공감하며 이와 관련해 해외 구매자와 기술 교류의 장인 전시회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인 ‘하노버 메세’를 주최하는 도이치 메세(Deustsche Messe)가 한국을 2023년 동반국가로 공식 초청한 데 대해 한국의 긍정적 검토와 참여를 요청하였다.
양측은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코로나19 이후의 경제회복 전략으로써 친환경 정책이 중요한 정책 의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이 이 분야의 협력을 더욱 촉진할 필요성에 공감하였다.
양국은 한-독 에너지 미래 협력 단계별 이행안 체결을 통해 에너지 전환, 신녹색에너지기술, 원전 해체 등 3개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9.4일 열린 실무 회의에서 에너지전환, 해상풍력, 에너지 효율 등에 대한 협력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
양측은 향후 개설될 한-독 산업 실무그룹에서도 친환경 이동수단, 녹색 산단 등 친환경 분야 정책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한-독 산업 실무반 연내 개최를 통해 양부처간 다층적 협력 체제를 완성하고 산업·에너지·통상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을 본격화해 나가는데 동의하였다.
산업·통상 분야 실무반은 국장급이 수석대표로 매년 개최하고 장관급 협의체인 고위급 대화는 격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측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한-유럽연합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우리 측은 차기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독일 정부의 지지를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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