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9 01:41 |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물품 출원 급증
2020/08/20 08:5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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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불편·불안 막아주는 공공디자인의 진화
올 여름은 폭우, 폭염 등 예측하기 쉽지 않는 날씨로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이어졌다.

기후변화로 날씨 예측이 어려운 시기,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시설이 시민들에게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로 설치용 그늘막은 횡단보도 앞, 교통섬에 설치돼 보행자들이 폭염 속 무더위를 식히거나, 국지성 소나기를 피할 수 있는 안식처로 활용되고 있다.

버스정류장 온기텐트는 한겨울철 승객들이 잠시 추위를 피하도록 돕고 있다.

이같이 시민들의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의 공공디자인이 도시의 기능성을 높이고 미관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추위나 더위를 막아주고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으로 진화하면서 관련 디자인 물품의 출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가로설치용 그늘막, 온기텐트, 스마트 보안등) 디자인출원이 2014년 4건, 2015년 1건에 불과했지만 2016년 14건, 2019년은 62건으로 꾸준하게 활기를 띄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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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물품 출원 동향 (자료 = 통계청 제공) 

횡단보도 신호대기 시간에 잠시 햇볕과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막(파라솔)의 경우, 2016년 이전에는 디자인 출원량이 전무했지만 2016년 5건, 2017년 12건, 2018년 31건, 2019년 25건으로 출원량이 크게 늘었다.

겨울철 버스이용자의 추위를 막아주는 버스정류장 온기텐트도 2018년 이전에는 출원이 전무했으나 지난 2018년 3건, 2019년 16건, 20.6월까지 9건 등 총 24건으로 디자인 출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범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비상벨 등이 구비된 스마트 보안등의 경우에도 2014년 4건, 2015년 1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총 21건이 출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공공시설물은 전국적으로 확산된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데, 이는 지역 주민들의 작은 불편이나 불안요소도 적극적으로 해결하여 선제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지자체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디자인의 역할이 생활 속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배려하는 수단으로 확대되면서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조헌성 기자 chohs@newsk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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