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17일 동반입대병 등 모집병 일부 분야는 ’14년도 1월 입영(‘13년도 11월 지원)자부터, 징집병은 선호 시기인 2~5월의 입영일자 본인 선택 결정 방법을 기존 선착순 선발 방식에서 전산 프로그램에 의한 무작위 추첨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모집병 중 동반입대, 연고지복무, 직계가족병은 자격․면허, 전공 등을 고려하지 않는 선호 복무 분야로 지금까지는 선착순에 의하여 선발했다.
이에 따라 입영 선호 시기인 연초에는 신청자들의 과다 접속으로 인해 모집병 지원서 접수시스템이 장시간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대학생이 군 복무를 마치고 바로 복학이 가능한 시기에는 지원서 접수가 통상 3분 이내에 마감됨에 따라 구형 또는 저용량의 컴퓨터를 이용한 병역 의무자는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병무청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하여 2~3일간의 접수 기간 동안 지원을 희망하는 모든 병역 의무자들의 지원서를 받고, 접수마감과 동시에 전산으로 자동 추첨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2013년도 11월에 지원하여 선발된 사람은 신체검사 및 범죄 경력 조회 결과 등에 따라 2013년도 12월 중에 최종 선발여부가 확정되며, 2014년도 1월 중 입영하게 된다.
또한, 2014년도부터는 현역(징집)병 입영 일자 본인 선택의 결정 방법도 기존의 선착순에서 추첨식 방식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다만, 선호 시기인 2~5월에 입영을 희망한 사람들만 대상이며(1월은 현역병 입영 통지서 법정 교부일을 감안 재학생입영원 출원자로 선발), 6~12월은 종전과 같이 선착순에 의하여 선발한다.
2~5월에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은 2013년 12월 11일부터 22일 사이 본인이 희망하는 입영 일자 3개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으며, 추첨은 12월 23일 오후 2시에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진행되며 당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누리집(홈페이지)-뉴스마당-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