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2 05:43 |
지난해 서울 하늘 가장 맑았다
2022/01/05 08: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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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좋음’ 일수 역대 최다 172일, ‘나쁨’ 일수는 ’08년 대비 약 2배 감소
지난해 서울 지역의 대기질이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서울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19.8㎍/㎥로,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최저치다.  

서울시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관측을 시작한 ’08년 26㎍/㎥ 대비 약 23% 감소했으며, ’20년의 21㎍/㎥과 비교해서도 1㎍/㎥ 줄어든 수치다.

월별로는 상반기의 경우 3월에는 비상저감조치가 3회 발령되고, 황사로 인해 대기질이 좋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으나, 하반기 들어 지속적으로 낮아져서 9월의 경우 7㎍/㎥으로 관측 이래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달로 기록된 바 있다.

초미세먼지 ‘좋음(~15㎍/㎥)’인 날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172일을 기록했다.

반면 ‘나쁨’ 단계를 넘어선 일수는 역대 가장 적은 35일을 기록했다.

2008년과 비교했을 때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일수는 86일에 비해 2배 증가하고, ‘나쁨’이상 일수는 약 2배 감소했다.

시는 이와 같이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배경으로 국내외 배출저감 노력과 기상여건,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사회 경제활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03년부터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여러 가지 대기질 개선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03년부터 수송 분야 대기질 개선 정책을 추진해 ‘14년 모든 시내버스의 연료를 CNG로 교체 완료했으며, ’21년까지 50만여 대의 노후 경유차량에 대해 저공해 조치를 지원해 왔다.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15년부터 일반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 배출이 88% 적은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업을 실시해 22만대를 보급했고, ’20년 4월 대기관리권역법이 개정되어 설치가 의무화된 바 있다.

이외에도 전기차 보급,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 규제 및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의 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도 대기질 모델링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당초 예상했던 ’21년 연평균 수치와 비교해 실제 농도가 1.3㎍/㎥ 낮아진 것은 국내외 배출량 저감 등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했다. 

2021년 배출량을 ’20년과 동일하다고 가정해 모델링 분석을 한 결과, ’21년 연평균 농도가 모델링 예측값 및 ’20년 농도에 비해 낮아진 것은 국내·외 대기오염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반기 기상여건이 동풍 기류의 유입이 많았고, 중국 동북부 지역의 대기질이 좋아진 점 또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진 원인 중 하나로 추정했다. 

작년 동풍기류의 바람은 34.4%로 과거 10년 평균 25.7%보다 증가하였으며, 특히 북동풍은 2배 증가했다.

서울의 대기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동북부의 ’21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역시 최근 3년에 비해 감소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시민들이 더 맑은 서울하늘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계절별 대책과 자동차, 난방·발전 등 분야별 기존 대기질 개선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 손지연 기자 jyson@newsk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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