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2 00:13 |
서울시, 전체가구 32% '1인가구' 첫 종합계획
2019/10/08 08: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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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관계망 구축 방점 둔 맞춤대책으로 사회적 고립 예방
서울시가 서울 전체가구의 1/3을 차지하며 우리사회의 주요 가구형태로 자리잡은 1인가구에 대한 최초의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급속히 증가하는 1인가구를 가족의 한 유형으로 보고 1인가구를 정책대상으로 한 맞춤형 대책을 본격 가동해 다양한 가족 형태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든다는 목표다.

핵심적으로, 혼자 사는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건강한 독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최우선 방점을 뒀다.

1인가구에게 필요한 생활정보와 상담이 이뤄지는 오프라인 공간인 ‘1인가구 지원센터’가 25개 전 자치구에 생기고, 커뮤니티 활동과 각종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홈페이지)이 내년 오픈한다.

1인가구가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고 식사를 하며 소통하는 ‘소셜다이닝’을 '23년 75개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지역 내 조리학원, 쿠킹클래스, 문화센터 등과 연계해 공동부엌을 마련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인세탁방 같은 1인가구 맞춤형 커뮤니티 공간을 '23년까지 100개소를 확충하고, 운동‧문화‧여가 활동을 통해 서로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도 지원한다.

혼자 버는 소득에 비해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고통받는 저소득 1인가구의 주거 안정 지원에도 나선다.

내년부터 근로 저소득 1인가구를 대상으로 연 2% 금리로 임차보증금 대출을 지원하고, 이중 절반의 이자를 시가 부담하는 ‘1인가구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연 5천 명 이내, '23년까지 총 1만7,500가구가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도움이 필요한 1인가구가 서로 도움과 돌봄을 주고받을 수 있는 품앗이 개념의 상호돌봄 관계망 ‘시간은행’도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예컨대, A가 B에게 3시간 동안 병원동행을 해주면 A에게 3시간이 적립되고, A는 이것을 이용해 나중에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가 1인가구 당사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는 혼자의 삶에 대해 자유생활과 의사결정(39%), 여가시간 활용(33%) 측면에서 좋다고 응답했다.

반면, 경제적 불안(31%),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24%), 외로움(22%) 등을 힘들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가구의 77.3%는 전‧월세, 고시원, 원룸에 거주하고, 청년층 63%가 월세로 살아가고 있어 특히 주거불안정과 경제적 부담에 직면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1차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1인가구를 정책대상으로 하는 서울시 최초의 종합계획으로, 1인가구 실태조사와 정책토론회, 포럼,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기본계획은 ‘다양한 가족이 어울려 사는 사회적 우정도시 건설’이라는 비전 아래 향후 5년 간('19.~'23.) 3대 추진목표, 17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3대 추진목표는 다양한 소통과 사회적 관계망 확대로 활기찬 일상 유지, 상호 나눔과 돌봄으로 사회적 고립 예방, 안전하고 자립적인 삶의 지원 및 사회적 존중 인식 확산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1인가구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인가구 사회적관계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개 자치구가 참여해 커뮤니티 공간 조성, 소셜 네트워크 프로그램 운영, 자기돌봄 및 생활역량강화 사업 등이 진행됐으며, 지금까지 총 6,200여 명의 1인가구가 참여했다.
[ 류석균 기자 jisik4523@newsk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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