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세계경기 둔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수출이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또 9월 수출액은 역대 9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574억 6000만 달러였다. 

이는 종전의 9월 최고 실적을 경신한 것이며, 2021년 3월 이후 19개월 연속 해당 월 역대 1위 수출액 기록을 이어나간 것이다.

수출 증가율 또한 2020년 11월 이후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2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는 역대 3번째로 긴 기간이다. 

1위는 62개월, 2위는 26개월이다.

품목별 9월 수출 실적을 보면, 15대 주요품목 중 석유제품, 자동차, 이차전지 등 5개 품목이 늘었다.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라 반도체, 석유화학, 무선통신 등은 줄었다. 

태풍에 따른 수해의 영향으로 철강 또한 21개월 만에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ASEAN)과 미국, 인도로의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중국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한편 수입은 대규모 에너지 수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6% 증가한 612억 3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37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