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가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 달성을 목표로 올해 백신‧원부자재 기술개발 등에 1264억원 지원한다.

기존에는 임상 중심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국내 자체 백산과 원부자재 기술, 대량생산 공정 기술 확보 등에 예산을 지원, 백신 자립화와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업부는 2025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자해 백신용 핵심 효소, 정제 필터, 레진 등 원부자재 6개 품목의 국산 기술을 확보하고 mRNA 백신 생산 공정 시스템도 개발토록 한다.

또 백신 기술은 있으나 자체 생산설비가 없는 기업들을 위해 안동과 화순에 있는 백신실증센터를 활용해 백신 임상 시료 위탁 생산을 지원한다.

원활한 백신 인력 수급을 위해 산업부와 복지부는 공동으로 송도에 ‘바이오 공정인력 양성센터(K-NIBRT)’를 구축, 2024년부터 연간 20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5년간 안동 백신실증센터 생산시설을 활용해 1200명에게 현장 실습훈련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지정받기 위한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지정되면 전세계 바이오산업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과 바이오 기업에 대한 컨설팅 등을 총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