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16일, 영국 국제통상부와 함께 제1차 한-영 FTA 상품무역위원회를 화상회의로 개최하였다.

이번번 상품무역위원회는 ‘21.1.1일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첫 번째로 개최되는 전문위원회로서 자유무역협정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양측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우리측은 산업통상자원부 양기욱 자유무역협정정책관, 영국측은 국제통상부 닐 페인슨 상품무역정책 부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하였다.

양국은 올해 1.1일에 발효한 한-영 자유무역협정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올해 상반기 교역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하는 등 뚜렷한 교역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당초 양국은 브렉시트로 인해 양국 교역에 애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였으나, 올해 1.1일 완전한 브렉시트 이행과 동시에 발효된 한-영 자유무역협정로 인해 이러한 우려가 불식되고 양국 교역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유지되었다고 평가하였다.

특히 우리 정부는 브렉시트로 인한 우리기업의 애로에 대비하여 런던에 FTA 활용지원센터를 개소, FTA 활용에 취약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에 컨설팅 제공해왔다.

또한, 영국 정부가 7월 1일부터 철강 세이프가드 최종 조치를 부과함에 따라, 금번 회의 계기 우리 정부는 동 조치가 공정하고 무역제한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양국은 한-영 자유무역협정 무역위원회를 장관급으로 조속히 개최할 것을 협의 중이며,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며 한-영 FTA를 기반으로 양국 통상협력을 고도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