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류 수입액이 코로나로 인한 회식, 모임 자제 영향에도 불구 전년대비 8.2% 증가한 11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와인의 수입이 늘며 전체 주류 수입을 견인한 결과이다.

와인, 맥주, 양주(위스키, 브랜디) 등의 순으로 수입이 많았고, 와인이 맥주를 제치고 주류수입 1위 기록했다.

올해 1~7월 누적수입액도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하며 주류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회식보다는 ‘홈술’, ‘혼술’ 문화가 자리 잡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류가 인기를 끌며 와인 수요가 증가하였다.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3.3억 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23.5% 증가한 54백만 리터로, 와인병(750㎖)으로 약 73백만 병에 해당한다.

올해(1~7월) 와인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한 3.25억 달러로, 이미 수입액이 역대 최대인 작년 연간 수입규모에 근접하며 인기가 지속 중이다.

주류 수입을 견인하고 있는 와인은 종류별로 레드와인, 원산지는 프랑스산이다.

종류별로는 레드와인(’20년 수입비중 65.6%), 화이트와인(17.8%),  스파클링와인(14.1%), 기타 순이다.

최대 수입국은 프랑스로 상위 5개국 수입 비중이 약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홈술, 혼술 대명사로 최선호 주종인 맥주는 일본산 수입 감소 및 국산 수제맥주가 인기를 끌며 수입이 감소하였다.

맥주 수입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 ’18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로, 지난해 맥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2.3억 달러, 올해(1~7월) 역시 4.8% 감소하며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1~7월) 수입 상위국은 네덜란드(수입비중 19.8%), 중국(16.9%) 순으로 일본(3%)은 ’18년 수입 1위에서 10위로 하락하였다.

한편, 코로나로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혼술, 홈술이 인기를 누리며 무알콜 맥주의 수입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혼술, 홈술과 도수가 낮은 술 인기로 양주 수입은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 수입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집에서 즐기는 주종이 다양화되며 고급 주종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 올해(1~7월) 위스키 수입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음에도 수입액은 49% 상승하며 수입단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한편 우리나라 주류 수출은 수입 대비 크지 않으나, 최근 소주‧혼성주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주, 혼성주 수출액은 작년 1.4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올해(1~7월) 수출액 역시 전년동기대비 56.6% 증가한 1억 달러로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소주, 혼성주는 일본(수출 비중 35%), 중국(17%), 미국(13%) 순으로 수출이 많았고, 올해 들어 아시아, 북미를 넘어 중남미, 아프리카까지 모든 대륙으로 수출이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