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예방정비 등으로 정지 중인 원전 3기가 7월 중 순차적으로 재가동된다.

1000MW 규모의 신월성 1호기는 16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획득했고, 18일 계통 연결돼 전력 공급에 기여하고 있으며 21일이면 전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1400MW급 신고리 1호기는 터빈 주변 설비 화재로 정지했으나 15일 원안위 사건 조사를 마치고 재가동 승인 대기 중이다.

승인이 이뤄지면 21일 계통 연결을 통해 전력을 공급한다.

700MW 규모의 월성 3호기는 예정된 계획정비 일정에 따라 원안위 재가동 승인이 이뤄지면 23일부터 전력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처럼 원전 3기가 재가동되면 7월 넷째주는 전주 대비 2150MW의 원전 전력 공급이 추가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주 장마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비해 시운전 발전기와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방전시간 조정 준비를 완료했다.

아울러 전력 공급능력 확충을 위해 신월성 1호기(1GW)는 지연됐던 정비기간을 단축해 이번 주부터 가동한다.

전력수요 절감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추진한다.

전력 다소비 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휴가 분산을 유도하고, 전력 다소비처에 근무하는 전기기술자를 활용해 냉방‧조명 수요를 절감한다.

공공기관은 적정 냉방온도 준수와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냉방기 순차 운휴를 통해 에너지를 절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