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전력 예비력이 1000만kW 이상을 유지, 안정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겨울 최대 전력수요를 기준 전망 8760만kW 내외, 상한 전망 9040만kW 내외로 예상했다.

피크 시기 공급 능력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억 557만kW, 예비력은 1346만kW(예비율 15.1%) 이상으로 전망된다.

석탄발전 감축 시행 이후에도 예비력은 1000만kW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안정적인 전력수급 유지를 전제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석발발전 가동을 최대한 감축한다.

우선, 올 겨울철 9~16기의 석탄발전기를 가동정지하고, 나머지 석탄발전기는 잔여 예비력 범위 내에서 상한제약(80% 출력)을 시행한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주말에는 운영 중인 모든 석탄발전기에 상한제약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는 2289톤으로 지난 겨울철 대비 181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는 내년 2월 28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한전 등 전력 유관기관과 수급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전력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예비력 수준에 따라 필요시 910만∼1384만kW의 추가 예비 자원을 적기에 투입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주요 송배전 설비 및 발전기에 대한 특별 점검과 추가적인 안전 점검‧관리도 실시한다.

또한 질병관리청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력 설비를 특별 점검해 코로나 대응 최전선에 전력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