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가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연구개발(R&D), 부품 인증 등을 지원해 자동차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근로자들을 위해 노사동반 성장지원센터와 직장 어린이집 건립 등 공동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역과 상시적으로 소통해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어려움도 즉시 해결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제1차 상생형 지역 일자리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광주형 일자리를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선정했다.

광주형 일자리, 제1호 상생형지역일자리 선정 (사진 = 산업부 제공)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노‧사‧민‧정 간 사회적 대타협에 기반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업이다.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일원 18만 3000여평의 부지에 5754억원을 투자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광주시가 483억원, 현대자동차가 437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지난해 9월에는 ㈜광주글로벌모터스 법인이 설립돼 앞으로 908명을 순차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간접 고용효과를 포함할 경우 광주에 1만 2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장은 지난해 12월 26일 착공해 현재 공정률 24.3%에 이르고 있으며, 2021년 하반기부터 양산 체제에 들어가 연간 10만대의 경형 SUV를 생산하게 된다.

한편, 광주에 이어 밀양, 구미, 강원 등 다수 지역에서도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이 같은 일자리 모델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