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 월드클래스 기업이 고졸 인재 취업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산업부, 교육부,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는 충남 아산에 있는 하나마이크론에서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월드클래스300 기업은 세계적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과 성장 의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으로 현재 286개 기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협약이 체결된 곳인 하나마이크론은 2012년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선정된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으로, 정부와 민간기업 간 협력을 통해 고졸 인재 채용을 적극 확대해 나가가 있다.

지난 2월에는 반도체 공정직무에 적합한 고졸 인재 채용의 어려움을 호소, 산업부와 교육부, 충남교육청이 기초직무역량 중심의 방과후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을 하나마이크론에서 현장 실습을 하도록 해 조기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지원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월드클래스 기업은 고졸 인재 채용 수요를 발굴해 제공하고, 산업부와 교육부는 이들 기업을 현장실습 선도 기업으로 일괄 인정,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포상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월드클래스 기업이 필요한 인재상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면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기업 맞춤형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체제를 마련한다.

한편, 이번 협약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충청남도교육청과 충청북도교육청, 하나마이크론 간 3자 업무협약도 체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