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ㆍ경북 지역 제조업체들에게 앞으로 2년간 총 240억원을 지원한다.

제품 고도화와 사업 전환, 신산업 진출을 위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역 활력 프로젝트 사업을 산업부 추경예산에 반영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에 대해서는 자율주행차 부품 등 신산업으로의 전환과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신사업 창출을 돕고, 화장품 등 소비재 기업들의 새로운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주력제품 사업화를 지원한다.

경북 지역의 경우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전기차 전장부품으로 사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섬유산업도 마스크와 방호복 등 재난 안전 관련 고기능성 섬유제품을 생산하도록 돕는다.

정부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제품 상용화, 시제품 제작, 해외 시장 개척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고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금 집행이 제때 이루어지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혁신기관과 합심해 세부 과제를 기획하고 역량 있는 기관을 정책적으로 지정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