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 요충지, 석유 매장량 70억 배럴 등의 자원 부국 아제르바이잔.

카스피해 서쪽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은 이 같은 점들로 발전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엔 경제 발전 전략 로드맵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의료 등의 분야를 육성,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우리와 협력 수요가 큰 신북방정책 주요 파트너 국가이다.

신업통상자원부는 이런 아제르바이잔과 지난 2006년 경제협력위윈회를 구성해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2016년에는 이를 경제공동위원회로 격상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그 두 번째 경제공동위 회의가 6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다.

한국 측에서는 박기영 산업부 통상차관보를 수석대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이 참석하며 아제르바이잔 측에서는 발리자다 교통통신첨단기술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경제부, 보건부, 농업부 등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측은 플랜트ㆍ건설 등의 분야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요청하고 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등의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의 전자정부 발전을 위해 전자정부 협력센터 설립도 제안한다.

한편, 박기영 통상차관보는 아제르바이잔 방문 전 러시아에 들러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는 한-러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여서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교역 300억 달러, 인적교류 100만명 달성을 위해 러시아와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박 차관보는 모로조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차관과 만나 조선, 자동차 등 기존 분야의 협력 강화뿐 아니라 소재ㆍ부품ㆍ장비, 디지털경제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