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오는 3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9 글로벌 공공 HR 컨퍼런스’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인사행정학회,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복잡성의 시대, 네트워크를 통한 협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각국의 공공 인적자원(HR)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급격해진 환경 변화에 대한 공공 HR의 새로운 대응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인재원은 글로벌 공공 HR 허브로서 세계 각국의 HR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7회째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OECD 산하 공공교육훈련기관 연합체(NSG)를 포함한 각국 정부, 국제기구, 학계 등 공공 HR 전문가가 참가하며, 한국IBM, LG전자, 삼성 멀티캠퍼스 등 글로벌 기업도 함께 참여해 명실상부한 HR 전문가들의 공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기조 세션과 3개의 세부 세션이 마련된다.

기조 세션에서는 전(前) 세계행정학회장이자 OECD NSG의 의장인 히어트 부카르트(Geert Boukaert) 벨기에 루벤대 교수가 ‘복잡성의 시대, 네트워크를 통한 협업: 그 경향과 함의’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월드뱅크 그룹의 수석사회과학자인 마이클 울콕(Michael Woolcock)이 ‘복합적 정책과제의 실행력 제고: 네트워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다. 

특히, 기조발제 후에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의 진행으로 기조연사와의 특별대담이 진행된다. 

세션Ⅰ에서는 ‘초연결의 시대, 협력적 거버넌스 제고’를 주제로 박성민 성균관대 교수, 성욱준 서울과기대 교수, 남태우 성균관대 교수, 빈센트 웡(Vincent Wong) 홍콩대 교수, 다니엘 거슨(Daniel Gerson) OECD 프로젝트 매니저, 최성주 경희대 교수, 박현희 국민대 교수가 발제·토론한다.

세션Ⅱ에서는 ‘협력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김태종, 이준수, 김부열, 이태준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플레쳐 혼몬드(Fletcher Honemond) 미국 연방고위공무원교육원 부장, 김태희 서울과기대 교수, 조훈현 국가인재원 교수가 발제와 토론에 나선다.

세션Ⅲ에서는 국내 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초청해 민간부문의 HR 전략과 협업 사례 공유를 통해 국내·외 공공 HR 담당자들에게 민간 부문의 변화와 도전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인 한국IBM의 김덕중 상무는 ‘글로벌 기업의 연결성 기반의 협업 사례’라는 제목으로 IBM의 사례를 소개한다.

LG전자의 사영진 상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LG 전자 HR의 도전 과제’라는 제목으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LG전자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한다.

삼성 멀티캠퍼스 김미정 상무는 ‘속도의 시대, 기업 교육이 직면한 이슈 해결을 위한 협업 사례’라는 제목으로 민간 교육기관으로서 삼성 멀티캠퍼스의 노력을 소개한다.

박춘란 국가인재원장은 “미래를 예측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계기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우리 공공 HR 부문에 주어진 시대적 사명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공공 HR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치열한 고민과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