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주요 국정과제인 행복주택 프로젝트의 7개의 시범지구 지구지정이 내달로 연기되면서 목동과 공릉지구 등에서 일부 가구수가 축소될 전망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국토부는 행복주택 세대수 축소 등은 확정된 바 없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이달 예정된 행복주택 시범지구 7곳 지구지정이 내달로 연기됨에 따라 부처간의 이견과 재정 지원, 예산 축소 등에 따른 협의가 잘 되지 않은 것이 아닌가에 무게를 두었다.

 

하지만 국토부는  행복주택 시범지구에 대한 가구수 축소 및 재정지원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으며, 시범지구의 가구수 조정 등 구체적인 지구의 설계는 지역 주거수요 및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추후에 결정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재정지원 여부 및 구체적인 재정지원액 등은 예산당국와 협의 중으로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5월 20일 주거수요가 풍부한 수도권 도심에 철도부지 4개 지구, 유수지 3개 지구 등 총 7개 지구 약 49만㎡를 지정할 계획이었다.

오류․가좌․공릉․고잔․목동․잠실․송파 등 시범지구인 이들 지역은 임대주택 외에 업무․상업기능을 함께 디자인하여 주변의 도심재생과 연계하는 등 친환경 복합주거타운으로 조성하며, 이곳에 10,050가구를 건설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