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신설법인이 2만개를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은 30일 ‘2014년 1분기 및 3월 신설법인 동향’을 발표하면서 지난 2003년 신설법인 통계를 작성한 이래 분기(2만 761개) 및 월(7195개) 실적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창업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신설법인 특징을 살펴보면 업종의 경우 제조업이 4807개(23.2%)로 가장 많았으며, 도·소매업 4303개(20.7%), 건설업 2360개(11.4%), 정보서비스업 1703개(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39.4%, 8188개)와 50대(25.7%, 5327개)가 전체 신설법인의 65%를 차지했으며 30대 이하는 27.2%(5661개)를 차지했다.

이중 30대 이하는 도소매업 25.6%(1449개), 정보·기술서비스업 20.9%(1180개), 제조업 19.2%(1087개) 순으로 법인 신설이 많은 반면, 50대는 제조업이 27.6%(1470개), 도소매업 18.2%(967개), 건설업 13.3%(710개) 순으로 법인 신설이 많았다.

한편 직전 분기와 비교해 제조업은 감소세로 반전됐으며, 건설업(808개) 및 서비스업(666개)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중에서도 음식료 제조(-60개)가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섬유가구(15개), 운송장비(17개)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보·기술 서비스업은 38.5%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도·소매업(153개) 및 사업 서비스업(127개)등도 증가했다.

중기청은 “올해 정보·기술 서비스업이 청년층(30대 이하)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등 그간 추진한 정책 성과가 일정 부분 가시화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창업 활성화 기조가 지속 유지·확산될 수 있도록 그간의 정책을 면밀히 추진하는 한편 현장 의견 등을 토대로 보완방안도 마련토록 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