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는 12월 16일 지난해 바이오산업의 생산, 수출입, 고용 및 투자 현황 등을 조사한 ‘2021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통계법 제3조에 따라 실시하며 산업부가 한국바이오협회를 통해 전년도 바이오산업 실적을 기준으로 매년 발표하는 국가 통계이다.

실태조사 결과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20조 9,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1% 증가하였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바이오 수출도 체외진단기기 및 바이오시밀러, CMO(위탁생산)의 지속적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 성장하였으며, 바이오산업의 성장세와 함께 바이오 분야 고용인력과 투자규모도 전년대비 각각 6.4%, 10% 증가하였다.

2021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의 분야별 세부 결과를 보면, 먼저 생산은 ‘21년 기준 20조 9,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1% 증가하였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19.9%의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였다.

바이오의약 비중이 27.8%로 가장 크며, 바이오의료기기 비중은 체외진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2.4% 증가한 25.1%로 확대되었다.

이외에도 바이오서비스(CMO 등)와 바이오화학·에너지가 각각 전년대비 12.3%, 13.1% 증가하여 생산 확대 견인하였다.

작년 기준 수출은 11조 8,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4조 7,692억원으로 전년대비 96.2% 증가하였다.

체외진단기기 수출 증대 영향으로 바이오의료기기(39%↑)가 전체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바이오의약과 바이오서비스 분야 수출도 각각 전년대비 8%, 40.1% 증가하며 수출 증가를 견인하였다.

코로나19 백신의 수입 영향으로 바이오의약의 수입이 크게 증가(120.3%↑)하였으며, 바이오화학·에너지와 바이오의료기기 수입도 전년대비 각각 43.2%, 23.2% 증가하였다.

바이오산업 관련 인력은 ‘21년 기준 55,618명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하였으며, 최근 5년간 5.5%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시현하였다.

직무별로는 연구직 7%, 생산직 0.2%, 영업‧관리 등 기타직 11.9% 증가하였으며, 석‧박사급 비중이 24.4%로 고급인력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총투자는 3조 679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하였고, 특히 시설투자비는 12.6% 증가하였다.

산업부는 “2021년 바이오산업은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계기로 생산규모가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하였으며, 수출도 11.9조원을 돌파하는 등 크게 도약하였다”면서 “앞으로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기존 산업 뿐만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 첨단바이오, 합성생물학과 같은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