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교육부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를 시범 적용하여 11월 24일 경기도 화성시 청원초등학교에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어린이 스스로 대처요령을 익히고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훈련으로,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특수학교 21개교를 포함, 전국 175개 초등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가상 공간에서 실시되는 소방 훈련으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여 과학실 알코올 램프(alcohol lamp)가 넘어지고 전선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되었다.

훈련에 참가한 학생들이 확장현실(XR) 장비인 '홀로렌즈(Hololens)'를 통해 가상으로 구현된 화재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훈련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음성 ․ 동작 인식 기술이 적용된 훈련 모의실험(시뮬레이션) 장치로 대피요령과 소화기 사용 방법 등의 학습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여 그 어느 때보다 어린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