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가 화재 발생 우려를 이유로 2005년 9월 이전에 제조된 김치냉장고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단행한다.

해당 제품은 총 278만대가 판매됐으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 제품에서는 총 20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전기안전연구원의 분석 결과 제품을 장기간 사용함에 따라 부품에 이물질 등이 쌓여 전기회로에 도전로(전기가 흐르는 길)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은 위니아딤채 측에 사고 발생 보고서 제출을 요청했고 위니아딤채 측은 국표원과 협의 후 노후 김치냉장고에 대해 화재 원인 추정 부품 교체 등의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다.

위니아딤채 측은 자발적 리콜 조치 결정 이전에도 이미 해당 제품 판매량의 41%에 대해 부품 교체 등 사실상 자발적 리콜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위니아딤채 측에 연락하면 기간 제한 없이 노후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한편 국표원은 위니아딤채 외에 다른 기업의 김치냉장고 대해서도 소방청 등과 공동 조사해 화재사고 현황과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