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이청용의 결승골로  FIFA 랭킹 7위인 강호 스위스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7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저녁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 대표팀과의 친선 평가전에서 전반 6분 만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에  홍정호의 동점골과 이청용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전반이 시작되고 6분 뒤 스위스  퍄팀 카사미(풀럼 FC)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우리 수비수의 볼 처리 실수를 재치있게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후반전 들어 김보경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하는 홍명보 감독의 선수 교체가 있었다.

한국은 후반 14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홍정호는 기성용이 왼쪽에서 코너킥을 올려주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딩으로 동점골을 잡았다.

동점 이후  한국의 공격은 더욱 활발해지며, 미드필드 지역을 더욱 압박하며 장악하기 시작했다.

점유율이 늘었지만 몇번의 슛 기회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자 홍명보 감독은 후반 32분 손흥민 대신 남태희를, 후반 37분 김신욱을 빼고 윤일록을 투입시키며 역전의 기회를 잡으려 했다.

후반 41분에 드디어 한국에 기회가 왔다. 이청용이 스위스 문전 앞에로 이근호가 크로스로 올려준 공을 헤딩으로  스위스의 골문을 가르며 역전골을 잡았다.

이날 이청용의 결승골은 한국이 2006 독일월드컵에서의 패배를 마침내 설욕한 귀중한 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