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삼성이 7-3으로 두산을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2011년부터  3년 연속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동시에 제패한 유일한 팀이 됐으며, 류중일 감독도 취임 후 3년 연속 우승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삼성 라이온즈는 창단 후  1985년 이후 2002년, 2005년, 2006년,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올해까지 통산 7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줬다.

이번 한국시리즈 MVP는 어제와 오늘 뛰어난 활약을 보인 삼성 박한이 선수가 투표단으로 부터 40표를 받아 선정됐다.

이날 9회 마무리로 어제에 이어 오승환 선수가 등판해 152km 강속구를 내던지는 위력을 보이는 가운데 두산 베이스 타선을 잠재웠다.

이로써 오승환은 한국시리즈에서 3세이브를 올리며 마지막 국내 무대일지도 모를 경기에서 대미를 장식하며 또다시 빛을 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