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첫 아이 유산 후 가슴 아팠던 사연을 털어놨다.

 

▲ 이제부터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사진 :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 캡처

 

지난 7일 밤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게스트로 출연한 백지영은 지난 6월 유산했을 당시 악플로 인해 고통을 받았던 심경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백지영은 “임신 안정기에 있었는데 몸무게가 늘어나 의사의 권유로 운동을 좀 하고 있었다”며 “이때 감염이 된 것 같더라.

 

어떤 이유로 유산이 됐는지 의사 선생님도 말을 못해 주셨다. 나와 가족에게 다시는 없어야 할 큰 사건이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어 “새벽 4시에 수술을 받았는데 가족들도 감정을 추스르기 전에 아침에 기사가 나와 화가 났다. 알다시피 댓글에 많이 무뎌져 있었지만 정말 그때는 저주하고 싶었다. 진짜 심했다”며 댓글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백지영은 “제일 잊어버릴 수 없는 댓글은 ‘백지영 신곡이 나왔다. 위대한 유산, 피처링 정석원’이란 글이었다.

 

화가 나다 우울해지고 왜 그런 마음을 갖는지,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 싶기까지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백지영 유산 심경 고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지영 힘내시고 좋은 음악 들려주세요”, "백지영 눈물, 진짜 나쁜 악플러들", “몸 잘 추스르고 다시 예쁜 아기 갖길”, “백지영 힘내세요” 등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