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4년 만에 미국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LA다저스는 １９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３개의　홈런포와　함께　7-6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LA다저스는　통산　88승 65패를 기록하여 2위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를 10.5게임으로 벌리며 남은 9경기에 관계 없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１위를 확정했다.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지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는　자신이 프로선수로 데뷔 후 첫 우승을 만끽하게 됐다．

 

류현진 선수는 미국으로 건너가지 전 한국 프로야구에서 자신이 데뷔한 첫 해인 2006년 준우승의 기쁨을 잠시 느껴 보았지만, 이후 더 이상 우승의 문턱에 다달치 못했다．

 

2012년 12월에 본격적인 미국 프로야구 무대로 자리옮겨 활동을 시작한 류현진 선수는　현재 ２８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7패와 평균자책점 3.03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둬, 이번 LA다저스 서부지구 우승을 견인하는데 큰 몫을 해냈다．

그래서 인지 이번 지구 우승의 기쁨이 류현진 선수에게 각별한 의미가 담겼다．

 

류현진 선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동료들과 함께 찍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축하파티 사진을 올리며, '포스트시즌 갑니다!!!'라는 짧은 글로 이번 우승의 기쁨과 희망을 그대로　드러냈다.

 

▲ 19일(현지 시간）류현진 선수가 LA다저스의 서부지구 우승을 자축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사진 : 류현진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