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박인비가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출연한 박인비는 남자친구 남기협 코치와의 첫 만남부터 약혼까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 남자친구는 코치이자 동반자 - 사진 : SBS TV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박인비는 "내가 고3 때 처음 만났는데 당시 남자친구가 25살이었다. 얼굴도 나이가 들어 보여서 아저씨 같았다"고 남자친구의 첫인상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2년쯤 지난 후 두 번째 만났을 때 남자친구가 캐디를 해줬는데 같이 있다 보니 호감을 느껴서 관계가 진전됐다"고 전했다.

 

박인비는 "처음에는 내가 더 좋아했다. 남자친구는 아무래도 내가 현역으로 활동하는 선수이고 부모님 밑에 있다 보니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선뜻 나에게 다가오지 못했다“며 ”사귀자는 말을 안하길래 내가 먼저 '우리는 무슨 사이야?'라고 물어 고백을 유도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박인비는 공개연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공개연애가 불편하거나 후회된 적은 없냐는 질문에 박인비는 "딱히 후회한 적은 없었다. 결과가 좋았으니까"라며 "성적이 안 좋으면 사이가 틀어질까봐 오빠도 걱정했다고 한다. 나는 같이 다니는 것이 두렵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질타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갔기 때문이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인비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남기협 씨는 프로골퍼 출신으로 현재 박인비의 코치 겸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