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세계적인 성(性)생활 보고서인 ‘킨제이 보고서’를 세 번이나 정독했다고 고백했다.

 

8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장혁은 “군대에는 성인 잡지들이 있는데 나이 어린 동생들과는 차마 못 보겠더라. 그래서 교양 있어 보이려고 ‘킨제이 보고서’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제국의아이들’ 멤버 박형식은 '장혁 덕분에 킨제이 보고서를 알았다'며 자신도 곧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사나이’ 선임들이 연애 고민을 털어놓으면 장혁이 ‘그게 말입니다. 몇 페이지 몇 줄에 있습니다’라고 설명해 점점 빠져든다”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킨제이 보고서(Kinsey Reports)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알프레디 킨제이 박사가 집필한 책으로서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인간의 성생활에 체계적으로 접근, 구체적인 통계와 함께 인간 본연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해 베스트셀러가 됐다.

 

한편 이날 장혁은 병역비리 사건, 재즈강사 출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속도위반으로 아들을 얻은 것 등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