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강기능식품을 소비자들이 일반 슈퍼나 자동판매기를 통해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이 일반 슈퍼, 자동판매기 등에서도 판매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건강기능식품의 허가방식도 안전성의 요건을 충족하면 질병치료 표방 등 금지사항을 제외하고는 기능성을 인정하는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을 도입한다.

또 ‘전문심사관제’를 도입하고 농촌진흥청 등과 협업을 통해 제품개발 초기부터 맞춤형 컨설팅 지원, 심사기간을 기존 120일에서 80일로 단축한다.

일반 식품까지 기능성에 대한 표시·광고 확대를 검토하고 ‘식품의 기능성표시·광고 등에 관한 법률’제정도 추진한다.

식약처는 외국,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해외에서 인정받는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위스, 프랑스와 의약품 규제 및 적합성 평가에 대한 정보교환, 전문 인력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일본, 에콰도르 등과 허가심사, GMP 등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의약품 불법유통을 근절하고 바이오의약품 분야 국제기준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또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연내 가입을 추진하고 WHO 인증(PQ) 및 ASEAN 10개국 등 외국 출 시 국내업체 현지실사 면제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임상시험부터 시판 후 부작용 정보까지 비교분석해 허가사항에 반영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하는 ‘의약품 통합허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