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9일 밝힌 건강보함 지급 분석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 동안 녹내장(H40)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 질환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고 연평균 여성은  9.8%, 남성은 10.1%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녹내장 질환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조기 발견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전문의 박종운 교수는 ‘ 녹내장’ 질환의 치료법, 예방 및 관리요령에 대해 녹내장으로 이미 손상된 시신경은 현재까지는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에 남아 있는 시신경을 보존하기 위하여 안압을 낮추는 3가지 방법으로 약물요법, 레이저요법, 수술요법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경우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단계별로 치료가 이루어지나 최근에는 안압을 하강시키는 새로운 약물의 개발로 시신경을 보존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져 수술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또한 박 교수는 최근 녹내장  질환 진료환자가 많아지는 이유 녹내장을 진단하는 데는 시신경기능의 검사가 가장 중요한데 최근 의학 장비의 발달로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환자들의 인식이 바뀌어 종합검진시에도 시신경기능을 검사하고 이상 시에는 녹내장정밀검사를 통하여 조기에 진단되는 경우와 굴절수술전 검사를 통하여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녹내장 질환은 아직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대부분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