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사들의 진찰건수가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년마다 발간하는「OECD Health at a Glance 2013」에 따르면 우리나라 보건의료 실태에서 의사 외래 진찰건수, 평균 재원일 수, MRI와 CT 스캐너 보유 대수가 OECD 국가 평균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는 횟수는 13.2회(OECD 평균 6.7회)로 OECD 회원국 대비 두배 이상으로 가장 많아 의료 인력의 증원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인당 병원평균재원일수는 16.4일(OECD 평균 8.0일)로 OECD 평균보다 두배 이상 길게 나타나 우리국민들이 장기간 입원을 하는 것으로 분석돼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상 분만 평균 재원일 수는 2.6일(OECD 평균 3.0일)로 OECD 평균보다 짧았다.    

특히 고가 의료장비인  MRI 보유 대수는 인구 백만 명당 21.3대(OECD 평균  13.3대), CT 스캐너 보유 대수는 35.9대(OECD 평균  23.6대)로 OECD 주요국보다도 양질의 의료시설 및 진단 환경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