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는 교육생들에게 전달해야 할 중요한 내용들을 열심히 설명하지만 그 내용이 효과적으로 전달되는지 알 수 없다.

교육생들은 고개를 끄덕이지만 교육내용을 이해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

교육생들의 집중력은 너무나 쉽게 흐트러질 수 있고 집중하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다.

강사에게는 교육생들이 교육내용에 집중하고 쉽게 기억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실천해야 한다.

‘초성 퀴즈’는 여러 가지 교육 기법 가운데 교육생의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탁월하다.

교육생들에게 교육과 관련된 단어 혹은 문장의 초성만 보여주고 단어나 문장을 맞히도록 하는 방법이다.

강사는 교육내용에서 꼭 전달해야 하는 메시지를 문장이나 단어로 만든다.

교육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문장이나 단어는 너무 길지 않은 것으로 선정한다.

문장으로 선정할 경우 너무 길면 교육생들이 맞히기 어렵다.

단어나 문장이 선정되었다면 초성들만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에 나타나도록 설정한다.

그리고 단어나 문장을 클릭하면 슬라이드에 완전한 단어나 문장이 표시되도록 설정한다.

실제로 교육에 적용할 때는 교육생들에게 초성만 보여주고 맞히도록 한다.

가장 먼저 정답을 맞힌 교육생에게 시상한다.

그리고 강사는 단어나 문장에 대해서 설명한다.

만약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교육생들이 맞히기 어려워 한다면 강사는 적절한 힌트를 주어 교육시간이 지체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설명할 내용을 염두에 두고 문장이나 단어를 선정해서 교육효과가 극대화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기법은 아이스브레이킹이나 팀빌딩 할 때 스팟의 용도로 사용해도 좋다

 

우리는 지금 ○○○○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은 세 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제가 지금부터 화면에 세 가지 구성요소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문장이 바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문장의 초성만 적혀 있습니다.
초성을 보고 정답을 유추해서 맞히면 됩니다.
답을 아는 교육생은 손을 들고 정답을 말하면 됩니다.
1박2일 프로그램에서 본 적 있죠?
영화 제목을 초성만 보고 맞히는 것과 같은 방법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이요? 아쉽지만 오답입니다!

네! 맞습니다. ○○○○○입니다.

○○○○○, ○○○○○, ○○○○○○, 이렇게 ○○○○은 세 가지 구성요소로 이
루어져 있습니다.

우리 다 같이 읽어볼까요?

(교육생과 함께 큰소리로 읽는다. 이후 단어와 문장들에 대해서 교육내용과 연결해
서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한다.)

- 적절한 힌트를 주어 교육생들이 정답을 맞힐 수 있게 도와주고 소요시
간을 조절해야 한다.
- 키워드는 교육내용과 연관성이 있는 단어로 선정해야 한다.

[제공 : <참여형 수업을 이끄는 창의적 교수법 47가지>, 전창욱, (주)미래와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