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00세 시대 국가 평생학습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평생학습 종합전달체계’ 구축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그 동안의 평생교육이 평생교육진흥원, 평생학습관, 평생교육기관 등 오프라인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되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학습 지원에 한계가 있었고 평생교육 기반이 열악하여 학습 참여기회가 부족하였던 농산어촌 지역 주민, 6070세대 등의 온라인을 통한 학습 접근성 제고에 대한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14년까지 구축 예정인 ‘평생학습 종합정보서비스망’은 기관별로 산재되어 있는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학습 정보와 콘텐츠, 지식공유·재능기부를 위한 온라인 소통공간을 제공하는 등 ‘국민 평생학습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평생학습 종합정보서비스망’에서는 각종 평생교육기관 등에 산재되어 있는 평생교육정보와 양질의 공개교육자료OER ; Open Educational Resources - 자유롭게 복제·수정·배포할 수 있도록 온라인상에 공개 게시된 강좌, 강의자료 등)를 연계하는 등 정보와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한다.

현재 7개 일부 광역 시·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평생교육정보 서비스(다모아 평생교육정보망)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 유관기관과 평생교육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원스톱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대별·계층별 특성에 따라 정보와 콘텐츠를 구성하고 활용 방안을 안내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 도모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2030세대를 위해서는 재직자 등을 위한 직무능력 향상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4050세대를 위한 조기퇴직 및 창업·전직 지원 프로그램과 자발적 학습을 통한 취업기회를 확대하며 6070세대에 대해서는 취미·여가생활, 건강·의료 등 삶의 질 향상과 사회변화 적응 지원 등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에 어려움이 있는 6070세대도 쉽게 접근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자 누구나 인터넷, 스마트기기를 통해 자신의 학습정보 등을 탑재·공유할 수 있는 ‘지식나눔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이는 정보와 콘테츠 제공의 일방적인 서비스 방식을 벗어나 이용자가 온라인 공간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지식과 정보를 공유·재생산하는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은퇴한 시니어 전문가의 현장감 있는 전문지식과 인생의 지혜를 나누는 ‘세대공감 온라인 멘토링’을 운영하여, 2030세대와의 소통과 4050·6070세대의 사회참여를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14년 ‘평생학습 종합정보서비스망’ 시범운영에 앞서, 교육부는 유관기관과의 학습콘텐츠 공유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 등 협업체제를 마련하고 ‘평생교육법’ 개정 등 제도 정비와 함께 ‘평생학습 종합정보서비스망’ 구동을 위하여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등 양질의 평생학습 서비스 기반 조성에도 역점을 둘 예정이다.

교육부는 온라인 상의 ‘평생학습 종합정보서비스망’ 운영과 병행하여 ‘4050 뉴스타트 지원’ 및 ‘대학중심의 평생학습 활성화’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평생교육기관, 대학 등 오프라인 지원체제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100세 시대 행복학습사회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